2014년 개봉한 한국 영화 "수상한 그녀"는 갑자기 20대로 돌아간 70대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심은경 분)이 인생을 다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유쾌한 설정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속에는 서울의 실제 명소들이 등장하며, 주인공이 변화를 경험하는 중요한 배경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상한 그녀" 촬영지를 탐방하며 영화 속 감동을 다시 느껴보겠습니다.
1. 오말순의 인생이 바뀐 곳 – 청춘사진관 (서울 성북구)
영화의 핵심 장면 중 하나는 바로 오말순이 20대로 돌아가는 장면입니다. 이 신비로운 사건이 벌어지는 곳이 바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 사진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 사진관은 영화 속에서 '청춘사진관'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말순이 사진을 찍은 후 거울을 보며 깜짝 놀라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현실에서는 오래된 분위기의 필름 사진관이었으며, 촬영 이후에는 영화 팬들의 명소로 유명해졌습니다.
지금은 실제 사진관이 운영되고 있지는 않지만, 성북구 일대의 오래된 거리 풍경은 여전히 영화 속 감성을 느끼게 합니다.
2. 오두리(심은경)의 노래 무대 – 홍대 인디 음악 거리
20대로 돌아간 말순은 새로운 이름 ‘오두리’로 살아가며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됩니다. 그녀가 노래를 부르며 실력을 인정받는 장면은 서울의 대표적인 홍대 인디 음악 거리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홍대는 젊음과 음악이 가득한 곳으로, 영화 속에서 오두리가 밴드와 함께 길거리 공연을 하거나, 음악 프로듀서와 만나는 장면이 이곳에서 연출되었습니다.
현재도 홍대에서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인디 음악 무대를 쉽게 볼 수 있어, 영화 속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주변에서는 영화 속과 비슷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가족과 함께했던 단란한 공간 – 종로 통인시장
영화에서 오말순(오두리)이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따뜻한 장면이 연출된 곳은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입니다.
통인시장은 전통시장과 현대적인 카페, 맛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영화 속에서도 오말순이 시장을 보거나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한 끼를 나누는 장면이 촬영되었습니다.
특히, 영화 속에서 등장한 ‘도시락 카페’ 콘셉트의 가게들이 실제로 통인시장 내에 존재하며,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반찬을 선택해 도시락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감동했던 가족애를 느끼고 싶다면, 이곳에서 식사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결론: 영화 속 명소를 걸으며 수상한 그녀의 감동을 다시 느끼다
"수상한 그녀"는 단순한 코미디 영화가 아니라, 가족과 인생, 꿈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입니다. 서울 곳곳에 남아 있는 촬영지들은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하며, 그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성북구 사진관, 홍대 인디 음악 거리, 종로 통인시장을 방문하며 영화 속 오말순(오두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건 어떨까요?
영화를 다시 보며, 혹은 직접 촬영지를 방문하며 당신의 인생에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꿈은 무엇인지 떠올려보세요.